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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여정

Keyword4.

자유주제

Editor.

여정

우리들의 영화는 계속된다.

영화를 좋아한다. 친구들 혹은 가족과 함께 가던 극장은 혼자 가는 일이 많아졌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면 가지 않게 되었다. 주로 좋아하는 장르는 SF와 공포영화이다. 꼭 이 두 장르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모든 장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보는 영화가 늘어날수록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갈증은 나날이 커져갔지만 쉽지 않았다. 누구와 영화를 보게 되면 끝나고 이 영화에 대해 어땠는지 이야기가 하고 싶은데 대부분 ‘좋다, 싫다’에 대한 대화로 종결이 되었다. 갈증이 커졌다.

어느 날 한 커뮤니티를 통해 영화 소모임을 하게 되었다. 영화 소모임 이름은’ Movie-ing’. 당시 유명하던 드라마 <무빙>과 같은 발음을 가졌다. -ing를 붙이면서 영화가 지속된다는 뜻이었을까. 무작정 모임에 들어갔다. 온라인으로 영화 하나를 정해서 보고오기도 하고 오프라인으로 모여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하였다. 영화가 끝나고 밥을 먹으면서도 카페에 가서도 영화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비로소 내가 원하던 갈증이 채워졌다. 내가 간절히 원하던 것이었다.

소모임이 다 끝나갈 무렵. 나를 포함하여 늦게까지 남은 세 명. 한 분이 영화 뉴스레터를 예전부터 혼자 하고 싶었지만 못했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 말을 듣고 ‘그럼 저희 셋이 할래요?’라는 말에 소모임 이름과 똑같은 <Movie-ing>이라는 영화 뉴스레터가 탄생했다. 뉴스레터의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는 말. ‘우리들의 영화는 계속된다’ 이 말처럼 뉴스레터를 하면서 말 그대로 우리들의 영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서로 다른 세 명이 모여서 쉼 없이 영화이야기를 하고 각자 다른 시선으로 글을 써 내려간다. 각자 영화 취향도 다르도 전문 분야 영화도 다르지만 ‘영화’라는 공통점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계속이어 나가고 있다. 영화를 한다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배우, 영화감독, 촬영 팀, 영화 소품 팀 등등 영화라는 것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우리는 ‘영화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영화를 계속한다’고 현재진행형으로 말하겠다. 영화라는 매체가 있는 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멈출 리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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