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는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의 3집 엘범에 수록된 곡으로,
수많은 가수들이 커버한 그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담담함 사이에 섞인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전하는 그만의 감성이 이 곡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는데요,김광진은 인터뷰에서 가장 히트한 노래는 <마법의 성> 일지라도 스스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곡은 이 곡이라고 할 만큼 이 곡에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그런만큼, 그 자신도 여러차례 불렀던 노래인데요, 오늘의 영상은 그의 꾸밈없는 담백한 목소리가 차분한 백그라운드 연주와 잘 어울리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 영상 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그의 아내 허승경 씨가 선으로 만난 남자에게 받은 이별 편지를 바탕으로 작사 되었는데요,
좋아하지만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며 물러났던 한 남자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가사가 우리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일부
“저의 발라드 감수성은 운명론적인 세계관에서 오는거에요. 인생은 슬프고, 안타깝고, 그리워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노래에 깔려 있죠. 대표적으로 사랑하는 이를 놓아주며, 행복을 기원해 주는 이 곡에 그런 정서가 녹아있어요. 가사는 아내가 썼어요. 아내의 경험을 담은 진솔하고 시적인 가사가 아직도 많은 이를 울리는 것 같아요. 녹음을 막 끝내고 아내와 함께 차 안에서 이 곡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편지> 가사 일부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