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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 1990
1990년 '토요특급 우리 모두 여기에' 무대에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입니다.
무대 시작 전, 그들을 "이 시대의 소외계층을 통해 빛과 소금의 음악을 추구하는"이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당시 그들이 대변하고 있는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샴푸의 요정'은 이야기가 많은 곡인데요.
처음 등장한 것은 1987년 민음사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에 수록된 장정일 시인의 시입니다. 샴푸 광고 모델에게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시는 인기를 얻으며, 이후 1988년 MBC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드라마화 되었습니다.
이때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만들어진 곡이 바로 '샴푸의 요정'입니다.
같은 이름으로 시, 드라마, 음악을 모두 섭렵한 작품입니다.
이 곡은 당시 사랑과 평화의 4집의 수록곡으로 발매되었다가 1990년 빛과 소금 1집에 재수록 되었는데요. 사랑과 평화에서 베이스와 키보드로 활동하던 장기호와 박성식이 빛과 소금으로 독립한 것으로, 두 밴드의 음악적 스타일이 달라 재수록 되었음에도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펑키한 스타일의 '샴푸의 요정'과 재즈의 느낌을 담은 '샴푸의 요정'
어떤 요정을 더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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