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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이 된 여자’라는 인기 소설이 14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요즘 한 번 출간된 책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곤 합니다.
하지만 단 0.2%의 도서만이 번역되어 출간되는 언어가 있습니다. 국내에만 25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이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위해 제공되는 번역본은 턱 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언어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점자입니다. 최근 음성 지원 등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활성화 되었으나 음성 지원과 같은 정보 습득 형태는 한계가 명확하고 여전히 많은 정보들은 문서화 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등학교 참고서, 대학 교재 등 학습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문서들 역시 점자 번역본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아 시각장애인들의 교육권 역시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똑같은 기회를 부여 받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삶을 위해선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은 없는지 잘 살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비장애인들이 두 눈으로 세상을 읽어가며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듯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손 끝으로 세상을 읽어가며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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