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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많은 이들이 잊지 못하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생일 케이크를 건네주는 순간이죠. 해리포터의 생일은 7월 31일 (오늘) 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몸집과 덥수룩한 수염, 다소 어눌한 말투를 가진 해그리드는 겉보기엔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죠.
해그리드는 마법세계의 존재를 전혀 모른 채, 이모와 삼촌의 집에서 외롭게 자라온 해리에게 처음으로 진짜 ‘생일’을 축하해준 사람이었습니다.
좁고 허름한 오두막, 폭풍이 몰아치는 밤. 해그리드는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마법학교 입학 편지를 전하고, 주머니에서 직접 만든 케이크를 꺼내 건넵니다. 케이크에는 서툰 글씨로 “HAPPEE BIRTHDAE HARRY”라고 쓰여 있었죠. 철자도 틀렸고 모양도 투박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소중한 선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해그리드처럼, 누군가의 기억에 따뜻한 첫 조각이 되어준 적 있었나요?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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