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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 내 눈물 모아

MUSIC



1999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정재형이 부른 ‘내 눈물 모아’ 입니다.

‘내 눈물 모아’는 1996년 발매된 서지원의 2집 ‘Tears’의 타이틀곡입니다.

영상 속의 정재형이 작곡하고, 김혜선이 작사했습니다.


원곡을 부른 서지원은 미국에서 고등학교 조기 졸업 예정 및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의 꿈인 가수가 되고자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오디션에 합격하였습니다.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국에서 3개월 간의 녹음을 통해

1994년 1집과 ‘또 다른 시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1집은 성공적이었고, 소녀 팬들을 설레게 하는 외모와 밝은 성격 덕분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팬층도 생겼죠.

하지만 1996년 1월 1일, 2집을 준비하면서

소속사 문제 등으로 힘들었던 속내로 인해 돌연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해 20살이 되는 어린 나이였으며 항상 밝은 성격과 주변인을 챙겨주던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유작으로 남은 2집의 ‘내 눈물 모아’는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를 기억하는 노래로 남았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해당 곡을 불렀지만, 작곡가 정재형의 무대가 뜻깊게 남습니다.

이 곡을 작곡한 정재형은 절친한 사이었던 서지원의 개인적인 부탁을 받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을 위해 작곡한 노래가 '내 눈물 모아'였다고 합니다.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정재형이기에 더 큰 슬픔과 안타까움이 있었을텐데요.


무대에서 ‘내 눈물 모아’를 진심을 다해 부르는 정재형의 모습을 통해

서지원을 향한 그리움과 그를 위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너의 노래가 1위를 하던 날. 형은 집에서 많이 울었단다.

자주 꿈에 나타났던 너의 모습을 차마 대할 수 없어 TV도 보지 않았고,

거기 있는 너의 모습을 보며, 뮤직비디오 안의 너를 보면서 또 많이 힘들었단다

언젠가 정말 언젠가 우리 만나자. 그땐 그리고 서로 웃자!

항상 우리 그랬듯이 형도 너를 영원히 기억할게.

-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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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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