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영어학원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계셨나요?
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형 증권회사에 취업한 김한국 대표는 회사에서 본인이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파주의 어학원에 일자리를 얻었는데요.
당시 어학원에서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였고,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라고 말할 정도로 어학원의 원장님은 김한국 씨의 업무능력에 매우 놀랐습니다.
김한국 대표는 어학원의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을 크게 점유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어학원 원장님께 몇 가지 사업 모델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10가지 사업 모델 구상에는, 안경 사업이 있었는데요. 여러 가지 안경을 고객에게 배송한 뒤 고객이 그중 하나를 고르고, 나머지 안경을 반송받는 모델이었습니다. 어학원 원장님은 이 제안을 바로 수락하였고, 이 결정이 젠틀몬스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젠틀몬스터는 사업 초기에 어려움에 봉착했고, 김한국 대표는 기존에 알고 지내던 여성복 회사의 대표와의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국내 여성들은 대개 선글라스를 소비할 때 큰 렌즈를 소비한다는 것이었고, 해외 브랜드들은 서양인의 얼굴 골격에 맞춰 선글라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얼굴 크기가 큰 동양인에게는 해외 브랜드들의 선글라스가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었죠.
젠틀몬스터는 이에 영감을 받아 큰 렌즈의 선글라스를 디자인하였고,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젠틀몬스터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왕 엠부쉬 등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김한국 대표는 3개월 동안 100권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뒤 그것을 바로 지킬 정도로 실행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집요함이 오늘날의 젠틀몬스터를 성공으로 이끌어냈을까요?
현재 젠틀몬스터의 기업가치는 1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Vogue, Gentle 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