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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한글에 이름을 붙인 인물

PEOPLE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반포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10월 9일, 바로 한글날인데요.


그런데 한글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인 사람은 세종대왕이 아닌 주시경 선생님이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으로 민족 정체성을 잃고 있었고,


주시경선생님은 암울한 일제 치하에서 국권을 벗어나 민족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문의 연구와 보급에 힘써 국민을 계몽하고 민족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문민족주의를 표방하며 일제강점기 까지 언문(상말을 적은 글자) 이라 불리며 천대받던 우리글에 처음으로 ‘한글’ 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글은 “으뜸 가는 글”, “큰 글” “하나밖에 없는 글”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시경 선생님은 독립신문 창간에 참여하고, <말의 소리>집필을 통해 가로풀어쓰기 문법을 제안해 쉽게 국어를 이해하고 소리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의 노력에 이어 1921년에는 제자들이 조선어연구회를 창설함으로써 1933년 현재 우리 글의 바탕인 한글맞춤법통일안도 제정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체성의 상징인 한글, 주시경 선생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보전될 수 있었는데요.


쏟아지는 외래어 사이에서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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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국가기록원, 전통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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