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 나 어릴적 꿈, 1995
1995년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 에서의 터보 ‘나 어릴적 꿈’입니다.
‘나 어릴적 꿈’은 1995년 발매한 터보의 정규 1집 앨범 280km/h Speed의 타이틀곡이자,
터보의 대표곡들 중 하나입니다.
당시 김종국과 김정남 2인조로 데뷔한 터보는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습니다.
‘나 어릴적 꿈’은 그 시작을 알린 곡으로 데뷔곡이자 첫 1위를 안기며 터보 엔진에 시동을 걸었죠.
당시 SBS TV가요20에서 무려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신인이라고는 할 수 없을만큼 파격적인 무대와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후속곡 "검은 고양이", 삼속곡 "선택" 총 3곡을 모두 1위에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습니다.
첨단 리듬과 복고 멜로디를 바탕으로 한 ‘나 어릴적 꿈’ 무대에서는
댄스 터보의 실력을 유감없이 살펴볼 수 있는데요.
메인 보컬인 김종국, 랩과 댄스를 담당하는 김정남이 선글라스와 형광옷을 입고 추는 춤은
터보의 상징이 되었고,
특히 김정남의 각기춤으로 유명한 파격적 안무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엄청난 유행이었습니다.
터보 결성 이전 김종국은 가창력은 충분했지만 춤에 대해선 기본적인 스텝도 밟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큰 열망을 지닌 김종국은 엄청난 춤 연습 끝에
‘나 어릴적 꿈’의 모든 안무를 15일 만에 마스터 하고 터보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신인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엄청난 퍼포먼스의 무대를 통해
터보의 성공적인 데뷔 뒤에 놓인 그들의 치열한 노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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