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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 누구없소, 1991
1991년 대종상 영화제에서의 한영애 ‘누구없소’입니다.
‘누구없소’는 1988년 발매된 한영애의 2집 앨범 <바라본다>의 수록곡입니다.
당시 신촌블루스 활동을 통해 친밀해진 젊은 뮤지션, 윤명음의 곡을 받아 2집에 수록하게 되었고,
해당 곡이 타이틀곡보다 더 큰 인기를 얻으며 한영애의 최고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한영애의 보컬과 이미지에서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한영애 특유의 소울과 카리스마가 곡 자체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그 느낌은 지금까지도 독보적으로 다가올만큼 매력적입니다.
곡 자체에서도 끈끈하고 블루지한 느낌을 한껏 담아 진한 블루스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첫소절로 유명한 가사도 곱씹을 수록 그 의미가 더욱 와닿습니다.
나를 깨워줄 누군가를 찾는 목소리에는 왠지 모르게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담겨 있을 것 같죠.
많은 후배 가수들이 해당 곡을 리메이크 했지만
그중 2020년 싱어게인1에서 63호 가수가 부른 무대가 정말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이무진 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그의 음색이 곡의 첫소절을 통해 많은 울림을 주면서
‘누구 없소’ 곡 자체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무진의 ‘누구 없소’에 밝고 순수함을 담았다면,
한영애의 ‘누구 없소’는 곡의 가사와 느낌을 살리는 고혹적이고 진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역시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은 수십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옛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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