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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만들어진 천재적 캐릭터

LIFESTYLE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가 영화 시나리오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영화 제작 중 프로듀서가 러닝 타임이 3시간이 넘게 될 것이라고 하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스토리를 빨아들일 수 있는 강렬한 캐릭터를 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야자키는 회의 중 즉석에서 가오나시를 그려내고, 가오나시가 목욕탕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스토리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간결한 탄생에도 불구하고, 가오나시는 주인공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오나시가 현대인을 닮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오나시와 가오나시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미야자키 감독은 사회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개인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외로워하기도, 분노하기도 하며 복잡하고 충돌하는 내면을 가진 가오나시는 우리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도록 유도하는 거울과 같은 존재입니다.


다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게 된다면, 가오나시에 집중해보세요. 영화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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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io Ghib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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