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살, 하루하루에 치여 한창 고된 나날을 보낼 때, 우연히 귀에 스며들어 매일매일 음미하며 들었던 노래에요.
바닷가에서 수평선이 일렁이는 모양을 보며 멍하니 앉아있고 싶었던 저에게 탈출구와 같은 노래였죠.
근래에는 이룰 수 없던 사랑으로 인해 허탕한 제 마음을 이 노래의 가사가 대신 표현해주는 것 같아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씁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지는 못해도, 누군가 옆에서 등을 토닥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은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네요.
- By.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