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내 모든 처음이었던 그 아이와 듣던 노래입니다. 집 앞 작은 벤치에서 덜덜 떨면서도 사이좋게 이어폰을 나눠 끼고 반복재생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이 듣던 노래, 같이 걷던 공원도 다 기억나는데 그 애의 목소리가 희미해져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