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새벽 3시에 게임을 마치고 자려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때 유튜브에 혼자 남은 밤 이라는 노래가 뜨는겁니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노래를 들어봤죠 첫 소절부터 눈물이 났습니다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서지고" 김광석 선생님 특유의 창법과 목소리가 제 마음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이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사촌동생들과 같이 지내며 동생들을 재우고 게임을 하던 제 삶에 김광석 이란 인물과 혼자 남은 밤 이라는 노래가 모두가 잠든 새벽 쓸쓸한 마음에 잠을 못자고 뒤척이던 제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김광석 선생님의 전곡을 들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제는 혼자 남은 밤 그리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 라는 곡 덕분에 외로운 제 자신을 위로해주는 김광석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져갔고 제 플레이 리스트엔 항상 먼저 들어가는 곡들이 되었습니다 2005년에 태어난 저로써는 김광석 이라는 인물과 그가 걸어온 길, 음악에 대한 마음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알 방법도 없고요 하지만 저는 이젠 알것 같습니다 김광석 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음악에 진심이었고 사람이 사람에게 불러주는 노래가 아니라 한편에 시를 읊는 듯한 가사, 울음을 참는듯한 떨림, 사랑에 대한 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는 볼수 없는 분이라는게 가슴이 찢어질듯 슬프지만 그래도 저는 김광석이 좋습니다 사람이 좋습니다 만약 세상이 멸망하는데 마지막으로 노래 한곡을 들을수만 있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듣겠다고 말할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어려서 글 쓰는게 어렵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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