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을 굉장히 자주 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할 때도 유튜브의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자기 전에도 그걸 들으면서 잠에 듭니다. 얼마 전에 저는 우리 집 거실에 놓인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작은 라디오를 발견했어요. 그 날은 친구들이 집에 놀러온 날이였는데 친구 중 한명이 그 라디오를 보고 “야 이거 스피커야! 우리 집에서도 쓰는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궁금증에 스피커를 연결했어요. 신기하더라구요. 공간 적으로는 정말 작은 한 부분을 차지하는 스피커지만 어떤 물건보다 저희 집을 가득 채워줬어요.
인테리어가 잘 꾸며진 레스토랑이나 바, 카페에 가면 그 분위기에 맞는 노래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잖아요. 이걸보면 공간을 채워주는 사운드가 인테리어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죠. 저는 4평 남짓한 제 방에서 이 스피커를 사용해요. 작은 스피커지만 이 스피커는 제 방의 공간을 가득 채워요. 특별한게 없는 방 이지만 스피커로 채워지는 사운드만으로 이 방이 특별해져요. 저는 오랜 에어팟 사용자에다 아이맥과 아이폰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로 만족하며 살았었는데.. 이 스피커를 처음 사용해보고,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도 있죠. 하지만 어떤 장소나 상황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스피커를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