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엄마의 취미는 뜨개질입니다. 엄마는 자신의 뜨개질 솜씨는 별로라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엄마가 만드신 여러 개의 카디건과 니트는 그 어떤 명품보다도 값지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추억이 가득 담긴 옷은 엄마가 떠주신 카디건과 니트인데, 그중에서도 제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입으라고 만들어주신 카디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카디건을 입을 때면 이상하게엄마의 냄새와 손길이 느껴지곤 합니다. 아마도 엄마의 사랑이 제게 전달되기에그런 거 같습니다. 저는 수학여행 때 그 카디건을 입고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카디건을 예쁘게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기뻐하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하시는 뜨개질을 보면서 엄마의 소녀 같은 모습과 열정 가득한 모습을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이상하고 엄마의 청춘을 되찾은 기분이 들어 참 미안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지금도 여전히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에는 저와 언니에게 평생 자신을 기억할 수있게 좋은 옷을 만들어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하셔서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엄마는 좋은 실을 사야 평생을 입을 수 있다면서 가장 좋아하시는 브랜드인 한림수직에서 실을 사셔서 제작 중이십니다. 딸인 저는 항상 엄마께 받기만 하기에 이번 기회에 엄마께 큰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좋아하고 가지고 싶어 하시던 한림수직의 무지개 담요를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평생을 받던 엄마의 사랑을 이제는 딸인 제가 사랑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항상 사랑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 이 사진들은 제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엄마가 떠주신 카디건을 입고 남긴 추억들입니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