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은 제가 좋아하는것들로 가득해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채운 공간이거든요. 저는 각자의 취향이 듬뿍 담겨있는것들 모두가 낭만적이라고 생각해요! 제 공간에서 가장 취향이 잘 드러나는, 낭만을 채우는 아이템을 딱 한가지만 꼽자면 포에트리앤스페이스의 삼층선반을 꼽고 싶어요. 아주 짙은 나무색의 선반인데 직사각의 반듯한 형태가 아니라 곡선으로 마감된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빈티지한 느낌과 곡선의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는 제 취향이 저격당하는듯 했죠.
이런 수납장이나 선반 같은 가구들은 어떤 사람이 어떤 물건들로 채우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지는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보통의 물건에 나만의 색과 취향을 흠뻑 덧입히는걸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 멋진 선반에 저의 애정과 사연이 묻어나는 컵들을 진열했어요.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 직접 샀던 컵, 엄마에게 받은 아주 오래된 빈티지 유리컵, 기념일도 아닌데 친구에게 깜짝 선물을 받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컵 등등. 그리고 선반에 엽서를 붙이고 식물을 올려놓으며 취향껏 소소하게 변화를 주기도 해요. 정말정말 취향이 가득한 선반이 되었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만의 공간에서 취향과 낭만을 채우며 살고 싶은게 저의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