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첫사랑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태어나서 처음 만나본 사람,
나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준사람,
내가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
다양한 기준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의 기준은 잊혀지지가 않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 사람과 보냈던 2019년의 크리스마스의 밤
저는 잊지 못해요.
2019년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도 열심히 일했던 우리.
크리스마스에 모두 데이트하는데 일때문에 만나지못해서 너무나도 미안했었는데..
그 날 너는 친구들과 간단히 술한잔 하겠다고 말하고는 연락을 안봤어.
나는 일을 마치고 힘들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족들은 모두 여행을 가고 나만 혼자 집에남아있었는데 너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힘들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였어.
하지만 이 날을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들어준건 바로 너야.
2019년12월25일
새벽1시 티비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는데 쓸쓸히 있던 나에게 술에 조금 취한목소리로 전화와서 했던 너의 말
"너가 너무 보고싶다, 지금 택시탈게."
그 말에 나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두근거렸어.
너무나도 추운 한겨울날 한걸음에 달려와 나를 보곤 내가 첫눈에 반했던 미소를 지으며 조금의 술냄새를 풍기며 나를 꼭 안아주던 날.
그 날엔 눈이 왔고, 그 날을 난 지금까지 잊지못해.
어느덧 우리가 이별한지도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네.
잊혀지다가도 항상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너와 보냈었던 사계절 모두가 생각난다.
2019년 12월25일
잊지못할 크리스마스의 눈이오던
그 밤을 다시한번 당신과 보낼수 있다면.
조하문 - 이 밤을 다시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