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특이하게 이적을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도 이적을 막 그렇게 좋아하던건 아니었지만 같이 듣다보니 저도 이적이 좋아지더군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는 이적의 멋진 겨울날입니다. 담담하게 이별 노래를 시작해서 클라이막스엔 감정이 폭발하는게 좋다더군요. 그런 그녀는 가사같이 겨울에 제 곁을 떠났습니다. 이젠 꽤 지난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직 생각하면 이 가사 생각이 납니다. '흰눈, 아니 잔인한 눈물이, 마치 내 머릿속처럼 온 세상을 하얗게 지우는 어느 멋진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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