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중 3 여자입니다. 남들과 비슷하게 저도 중 2 때 첫사랑이 생겼습니다. 중 2 새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학교에 갔을 때 눈에 들어오는 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그저 잘생겨서 친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친구들에게 그 아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친구들에게 그 아이에 대해 물어보다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부정했습니다. '내가 걔를 왜 좋아하냐', '내스타일 아니다', '나 얼굴만 보고 사람 좋아하는 애 아니다' 그러다 결국 어느순간 그 아이를 좋아한다는걸 인정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 아이를 좋아하다 친해지게 됐습니다. 친해지고나서부턴 쉬는시간마다 그 아이 곁에 머물렀고, 친구들보다 그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연락도 하고 그 아이도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2주라는 짧은 여름방학동안 그 아이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보냈습니다. 그리고 2학기가 시작된 후 그 아이는 학교를 점차 많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학교를 안나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2학기를 그 아이가 없는 학교를 다니며 가끔 그 아이에게 연락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겨울에 눈이 내린 날이 있었는데 마침 그 아이가 학교에 나와서 같이 눈싸움을 하며 놀았는데 어찌나 행복한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어느 겨울날에는 학교 축제를 했는데 제가 그때 독감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했는데 그 아이에게 처음으로 선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에 그 아이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냐, 고백하면 받아줄 마음있냐 등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겨울이 제일 추운 계절인데 제 마음속은 여름 아스팔트처럼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치만 이번년도 겨울에는 그 아이를 이제는 놓아주려합니다. 겨울도 따뜻하게 만들어줬던 그 아이는 이제 여름도 추운 겨울 강처럼 얼어붙게 만듭니다. 그 아이 덕분에 작년 겨울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따뜻했습니다. 이번년도 겨울은 그아이 때문에 너무 춥습니다. 그 아이와의 추억은 작년 겨울이 가장 따뜻했고 이번년도 겨울이 가장 차가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동안 가장 따뜻했던 겨울로는 작년 겨울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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