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여학생입니다. 다들 슬픈 얘기를 쓰시길래 나도 슬픈 얘기를 써볼까 하다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슬픈 얘기를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전 제 연애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전 밴드부 중에서 기타를 잘치긴하지만 기타를 치는 사람들 중에서 좀 못치는 편이에요. 근데 거기서 무슨 곡이든 잘 치는 남자얘를 발견 했어요. 키도 크구요. 기타면 기타 성격이면 성격 공부면 공부 돈이면 돈 아주 완벽한 친구였어요. "그땐 헐 재수 없어" 하고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까 멋지네요ㅋㅋㅋ 암튼 그친구는 나중에 저랑 친했던 밴드부 피아노를 치는 친구와 사겼지만 헤어졌습니다.ㅜ 그리고 저랑 계속 연락을 했죠 심심하다고 서로 연락하고 하다보니 정이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화도 몇시간 씩 하고 게임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했지요. 주말에도 놀고 전 저도 모르게 호감도가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그러던 날 전 너무 심심해서 진실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네 거기서 국룰 질문인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가 나온 것이죠. 그 아이는 "어" 라고 대답하고 전 느꼈습니다! 이때 고백을 해볼까? 라는 것을요. 전 아주 문학적이게 고백을 했습니다. 원래 고백을 안하던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장난식으로요. "얼음같았던 나의 마음이 그대를 보면 따뜻하게 바꿔집니다 마치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앤이 남주를 향해서 머리를 때린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는 볼품 없는 말로요. 남자얘는 당황했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 진심이라 말했고 그 아이는 말했죠 "완소퍼펙트반장에게 고백을 한 것인가??" ㅋㅋㅋㅋㅋㅋ 저희 둘은 사귀고 영화도 보고 커플링도 맞추고 학원 갈 때마다 데려다 줍니다. 눈을 흠뻑 맞은 상태로 손을 놓지 않은 채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마치 수족냉증이었던 제 손이 따뜻한 그 아이 손을 잡으면 따뜻해지는 .. 어제는 제 생일이었는데 투썸케이크와 편지 그리고 엄청 비싼 초콜릿을 주더군요. 전 애써 눈물을 감추었지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연애를 좀 해본 학생으로서! 이 아이와는 오래갈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그 아이가 이 사연을 본다면 어떨지 상상이 안가요ㅋㅋㅋㅋ 저희 부모님이 겨울을 항상 같이 보내신 것처럼 저도 앞으로 이 아이와 같이 보낼 예정입니다. 모두 저처럼 좋아하면 들이대고 연락해보세요. 이런 속담이 있잖아요. 용기 있는자가 미녀를 가진다. 아무튼! 그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인 reality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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