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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한 사랑 이야기

공개·회원 2명

혁아, 혁아.

내 X, 구였던가.... 네가 내 지구였잖아. 네 얘기인가 싶으면 네 얘기가 맞아, 혁아.


처음 너랑 만날 때는 너무 행복했어. 푸릇했어. 그땐 봄이었고, 나무도 너도 나도 어렸으니까.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가? 사소한 이유에서 시작된 감정이 날 집어삼켜 결국은 헤어졌지 우리. 몇 달을 폐인처럼 살았어. 누가 보면 차인 사람으로 착각할만큼. 그러다 다시 너를 만났고, 놓치면 내 겨울은 춥다 못해 쓰릴 것 같아서 잡았어. 나를 살게 만들었던 건 너였거든.


내가 너라는 얇은 실오라기 붙잡고 버틸 때, 너는 내 플레이리스트를 네 추천곡들로 가득 차게 했고, 유독 겨울을 싫어했던 내게 나가자며 보채 끝끝내 코끝 시린 감각을 사랑하게 만들었고, 영원한 사랑은 존재할 수 없다 믿었던 내게 영원하리라- 는 느낌을 갖게 했어. 그런데 이번에는 네가 떠났잖아. 원망스럽기도 해. 갈 거면 빨리 가지 그랬어, 혁아. 내 모든 걸 네 것으로 바꾸고 가면 남겨진 나는 어떻게 해야 해?

혁아, 그래도 나는 너와의 시간이 무의미하지는 않아. 덕분에 노래의 진가를 알게 됐고, 겨울이 아름다운 걸 알게 됐고, 영원하리라 믿었던 기억들은 조각조각 모여 날 지탱하고 있거든. 참 다행이야. 내가 널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죽었으려나.


음악 플랫폼을 바꾸면서 네 추천곡은 다 사라졌어. 그저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그중 딱 한 노래는 끝까지 멜로디가 귀에 맴돌더라. 너와 내가 다시 만나기 시작했을 때, '이거 너랑 나 같다'며 네가 알려 준 노래. 유독 어둡고 시리고 설렜던 그 겨울을 환하게 만들어 줬던.


Reunion (feat. B-Soap, The Quiett, Verbal Jint, Jo Hyun Ah) - Kr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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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일시 비활성화 안내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리에이크 매거진 독자 분들께 공지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인스타그램 시스템 상 이유로 리에이크 매거진 인스타그램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문제 파악 및 복구 과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구 시까지 리에이크 매거진의 컨텐츠들은, 홈페이지와 틱톡, 유튜브를 통해서 업로드 될 예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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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도연
2024년 4월 02일

😥

나만의 공간에 낭만을 채우는 아이템

[종료된 이벤트]


온전히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 집.

우리는 집에서 취향의 궤적을 남기고,

나만의 낭만을 실현시켜 갑니다.

이번 리에이크 매거진 독자 사연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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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가득 담긴 옷

[종료된 이벤트]



추억이 담긴 옷이 있나요?


연인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머플러,

엄마에게 물려받은 니트,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나에게 둘러주신


121회 조회

엽서쓰기 좋은 밤

[종료된 이벤트]


90년대 성탄절, 우체국은 성탄절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엽서를 보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편지와 성탄절 카드로

우체국은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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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종료된 이벤트]



반갑습니다, 독자 여러분.

리에이크 매거진 입니다.

요즘 들어 부쩍 신청곡을 보내주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리에이크와 함께 낭만과 취향을 나누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458회 조회
Do Do
Do Do
2023년 12월 04일

옛날 라디오에 사연보내는 느낌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타블로와 조정린 친한친구 이후 처음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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