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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 애열(愛悅) : 사랑하고 기뻐함.카테고리: 겨울에 한 사랑 이야기·2023년 12월 2일' 이희상 - 애열 ' 신청합니다. 작년 겨울이었어요. 이맘 때쯤 당신과 부산에서 그 언제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어요. 우리는 광안리 해변에 앉아 손발이 얼고 얼굴이 아플만큼 차가웠던 바람을 맞으며 세네시간을 함께 노래를 나눠 들었죠. 당신도 이 기억이 아직 가슴 깊이 남아있으련지요. 전 아직도 그 기억에 살아, 종종 혼자 광안리에 들르곤 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광안리에 갈 때면 당신과 듣던 노래를 혼자서 듣곤 합니다. 그 중 제게 가장 소중한 애열이라는 노래를 당신이 기억할지, 아직도 듣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여라도 이 사연이 채택 돼, 우연히 당신이 이 노래를 다시금 접하게 된다면 우리 그 날, 그 장소, 그 온도로 돌아가 그 때를 잠시나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편지[전문] 한 번쯤은 제대로 당신 안부를 묻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인사를 전하네요. 당신의 겨울은 어떠셨나요. 추운 계절이었는데 자주 따뜻했을까요. 나는 당신이 아주 많이 그립고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데. 잘 지내는지 궁금할 거고 어느 날엔 당신을 기다리며 온갖 상상을 습관처럼 남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결국 내 곁에 없으니, 당신의 계절은 늘 봄이길. 당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은 당신을 사랑해주길. 항상 봄의 시작을 알리던 꽃같은 웃음 잃지 말고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길. 추신. 애열(愛悅) : 사랑하고 기뻐함.0087
- 엽서쓰기 좋은 밤카테고리: 공지사항·2023년 12월 19일[종료된 이벤트] 90년대 성탄절, 우체국은 성탄절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엽서를 보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편지와 성탄절 카드로 우체국은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죠. 카카오톡, DM 등 여러 메시지 수단이 생긴 지금 엽서를 써 우편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서서히 줄어들어 요즘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난히 추운 올 성탄절, 리에이크에서 당신이 쓴 따뜻한 엽서를 누군가에게 전해드립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쓴 엽서도 한 장 받을 수 있어요. 다가오는 성탄절,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엽서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 눈사람을 눌러 엽서를 써보세요.(https://ryakemag-letter-kokoball.vercel.app/) https://ryakemag-letter-kokoball.vercel.app/(https://ryakemag-letter-kokoball.vercel.app/) #리에이크매거진 #엽서002951
-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쟁취한다카테고리: 겨울에 한 사랑 이야기·2023년 12월 4일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여학생입니다. 다들 슬픈 얘기를 쓰시길래 나도 슬픈 얘기를 써볼까 하다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슬픈 얘기를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전 제 연애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전 밴드부 중에서 기타를 잘치긴하지만 기타를 치는 사람들 중에서 좀 못치는 편이에요. 근데 거기서 무슨 곡이든 잘 치는 남자얘를 발견 했어요. 키도 크구요. 기타면 기타 성격이면 성격 공부면 공부 돈이면 돈 아주 완벽한 친구였어요. "그땐 헐 재수 없어" 하고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까 멋지네요ㅋㅋㅋ 암튼 그친구는 나중에 저랑 친했던 밴드부 피아노를 치는 친구와 사겼지만 헤어졌습니다.ㅜ 그리고 저랑 계속 연락을 했죠 심심하다고 서로 연락하고 하다보니 정이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화도 몇시간 씩 하고 게임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했지요. 주말에도 놀고 전 저도 모르게 호감도가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그러던 날 전 너무 심심해서 진실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네 거기서 국룰 질문인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가 나온 것이죠. 그 아이는 "어" 라고 대답하고 전 느꼈습니다! 이때 고백을 해볼까? 라는 것을요. 전 아주 문학적이게 고백을 했습니다. 원래 고백을 안하던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장난식으로요. "얼음같았던 나의 마음이 그대를 보면 따뜻하게 바꿔집니다 마치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앤이 남주를 향해서 머리를 때린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는 볼품 없는 말로요. 남자얘는 당황했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 진심이라 말했고 그 아이는 말했죠 "완소퍼펙트반장에게 고백을 한 것인가??" ㅋㅋㅋㅋㅋㅋ 저희 둘은 사귀고 영화도 보고 커플링도 맞추고 학원 갈 때마다 데려다 줍니다. 눈을 흠뻑 맞은 상태로 손을 놓지 않은 채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마치 수족냉증이었던 제 손이 따뜻한 그 아이 손을 잡으면 따뜻해지는 .. 어제는 제 생일이었는데 투썸케이크와 편지 그리고 엄청 비싼 초콜릿을 주더군요. 전 애써 눈물을 감추었지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연애를 좀 해본 학생으로서! 이 아이와는 오래갈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그 아이가 이 사연을 본다면 어떨지 상상이 안가요ㅋㅋㅋㅋ 저희 부모님이 겨울을 항상 같이 보내신 것처럼 저도 앞으로 이 아이와 같이 보낼 예정입니다. 모두 저처럼 좋아하면 들이대고 연락해보세요. 이런 속담이 있잖아요. 용기 있는자가 미녀를 가진다. 아무튼! 그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인 reality 부탁 드립니다0088
- 스물 겨울 끝자락에서카테고리: 겨울에 한 사랑 이야기·2023년 12월 6일벌써 7년 전 일이지만 그다지 까마득하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스무살 12월 23일, 며칠 전부터 저는 달력에 적어놨었어요 '끝'이라고. 꼭 헤어지는데에 큰 이유가 있지는 않더라구요 물리적으로 멀어진 거리에 서서히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게 된 것 같아요.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이 관계를 마음 하나로 끌고가기엔 너무 어렸던거같아요 돌이켜보면. 아름다운 이별이 있겠냐만은 그냥 전화 한통으로 끝내기엔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만나서 산책도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마지막엔 작은 노포에서 맥주도 마셨어요. 그 날 저는 최선을 다해서 곧 헤어지지 않을 사람처럼 굴었는데 그 사람은 오늘이 마지막라는걸 알고 있었대요. 곧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23일에 만나자고 했을 때 알고 있었대요. 웃기게도 23일이 되기 한달전부터 저는 눈물콧물을 다 뺐는데 그 자리에선 눈물 한방울이 안났어요 웃기죠. 그 사람이 보기엔 마음이 다 떠나보였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저는 남은 맥주를 다 마시고 또 아무렇지 않은척 우리가 헤어지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11시 50분이 되자마자 커플링을 테이블에 놓고 나왔어요. 24일에 헤어지면 10년 동안은 이브에 그사람 생각이 날까봐요. 근데 10분은 너무 적었는지 크리스마스 이브마다 아직 그 때 생각이 나네요ㅎㅎ 한달 뒤 1월에 잘지내라는 문자 한통, 그리고는 없었어요. 지금까지 어떻게 사는지조차 소식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저는 평생 그 애 소식은 모르고 살고싶어요. 그 후로 그 애가 줬던 마음만큼 받아본적이 없어서 소식도 듣고 마주치라도하면 염치없이 다시 만나고싶어질까봐요. 열아홉 스물, 치기어린 첫사랑으로 남겨두고 저는 이번년을 마지막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려고합니다 :) 에피톤프로젝트 - 첫사랑0028
- 박태욱 - 찌릿! 고백!카테고리: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2024년 2월 23일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만 같은 너에게 나는 내 속을 보여줄 수 밖에 없고 마지막 남은 한 톨의 마음까지 긁어낸 너는 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거야? 난 모르겠어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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